상황별 알림장

안녕하세요, ●●이 어머니.

 

오늘은 ●●이의 활동 중 있었던 상황과 관련하여,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 알림장을 남깁니다.

 

●●이는 평소 탐구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흥미를 크게 느끼며, 또래 친구들보다 세심하게 관찰하는 성향을 가진 아이예요.
그런데 오늘 자유 놀이 시간 후 정리 중에, 교실 놀잇감 하나를 주머니에 넣고 가려는 모습이 보였어요.
교사가 "●●아, 그건 어디에 있어야 하는 물건일까?" 하고 물어보니, ●●이는 "집에 가서 또 가지고 놀고 싶었어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주더라고요.

 

이에 교사는 ●●이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그 장난감은 우리 ●●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쓰는 물건이라 집에 가져가면 다른 친구들이 사용할 수 없게 돼."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놀잇감을 제자리에 정리하며, "우리 ●●이가 내일도 재미있게 놀 수 있게 잘 두자."는 약속을 나누었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공동 소유'의 개념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내 것'으로 인식하거나 더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물건에 대한 호기심과 애착이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가정에서 ●●이가 집에서도 충분히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비슷한 놀잇감을 함께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물건은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소중한 물건'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세요.
혹시 물건을 가져오거나 가져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마음을 먼저 따뜻하게 공감해 주신 뒤 "그건 친구들과 함께 쓰는 거야. 내일 유치원에 와서 다시 가지고 놀자."라고 일관성 있게 안내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저희 원에서도 ●●이가 물건에 대한 애착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공동 규칙을 즐겁게 이해하며 지킬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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