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어머니.

오늘은 ●●이의 실내 활동 중 있었던 상황과 관련하여,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 알림장을 남깁니다.

●●이는 늘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예요.
그런데 오늘 자유 놀이 시간에는 즐거움이 너무 앞선 나머지,
교실 여기저기를 빠르게 뛰어다니거나 신나는 마음에 큰 목소리로 친구를 부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교사가 "●●아, 우리 실내에서는 어떤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할까?" 하고 묻자, ●●이는 "네, 그냥 너무 신났어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했어요.
아마도 즐거운 마음이 커서 실내에서의 약속을 잠시 잊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교사는 ●●이의 신난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면서도,
"실내에서는 안전하게 조용히 걸어야 우리 친구들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어."라고 부드럽게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목소리를 조절하는 놀이(예: 속삭이기 놀이, 발소리 작게 걷기 시합 등)를 함께하며,
●●이가 스스로 몸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조절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감정 표현이 무척 활발해서,
즐거운 상황에서는 자기 조절보다는 즉각적인 표현이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점차 상황에 맞게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사회적 규칙과 자기 통제력을 길러 가게 된답니다.

가정에서도 실내와 실외에서의 행동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려주시고,
●●이가 조용히 걷거나 목소리를 낮춰 이야기할 때, "지금 정말 멋지게 조용히 걸었구나!", "낮은 목소리로 말하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처럼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바깥 놀이 시간을 자주 마련해 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희 원에서도 ●●이가 즐겁고 활기찬 에너지를 잘 유지하면서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도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