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에게 있었던 속상한 일과 관련하여 가정에서도 지도를 부탁드리고자 알림장을 남깁니다.
오늘 ●●이는 자유 놀이 시간에 레고 블록으로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 놀이했어요. 한참 뒤에 아이들에게 정리 시간이 다가옴을 미리 알려주었는데, ●●이가 “싫은데. 더 놀고 싶은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어요. 그리고 정리 시간이 되자 “밥 먹기 싫어요. 계속 놀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속상해하는 ●●이를 안아 주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이가 만든 레고 블록을 다 가지고 놀지 못했는데 정리해야 할까 봐 걱정되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먼저 ●●이의 레고 자동차를 전시했다가 나중에 다시 놀이할 수 있음을 알려주며 안심시켜 주었어요. 그리고 우리 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과 일과의 필요성을 전달했답니다. ●●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다음 일과에 대한 예고를 통해 ●●이가 상황을 예측하고 받아들이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이 시기 아이들의 자기조절 능력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어요. 또, 놀이에 몰입한 아이가 지금 하는 것을 멈추고 다음 활동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복된 연습을 통해 집중력 유지와 적절한 주의 전환을 배워야 해요. 또 이 과정에서 생기는 속상한 마음을 언어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연습도 필요하답니다.
가정에서 ●●이가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음 일과를 미리 안내하고, 지시를 잘 따르면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원에서도 ●●이가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겠습니다. 가정에서도 함께 도와주시면 더욱 큰 힘이 될 거예요.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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