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 나누기 시간 중, 친구들이 돌아가며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때 ●●이는 말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발표 중인 친구의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자기 생각을 표현하려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는 ●●이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하는 의욕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행동이기도 해요. 하지만 친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경험은 또래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하고 바른 의사소통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과정이에요.
그래서 ●●이와 함께, 친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나누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듣기, 말이 끝난 후에 이야기하기’를 연습했어요. 또, 친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질문을 통해 경청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유아기에는 아직 자기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말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요. 또한 자기중심적 사고가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도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먼저 표현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러한 행동은 자기 조절 능력이 자라는 과정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발달 특성이랍니다. 따라서 일상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기다리는 경험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가정에서도 ●●이와 함께 경청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가족과의 대화 속에서 경청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가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주었을 때는 “기다려줘서 고마워”, “끝까지 들어주니 기분이 좋았어”처럼 따뜻한 말로 칭찬해 주시길 바랍니다. 원에서도 ●●이가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