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의 식사 시간 중 있었던 상황과 관련하여 가정에서도 지도를 부탁드리고자 알림장을 남깁니다.
우리 원에서는 식사 지도를 할 때, 아이들에게 싫어하는 반찬이더라도 한 번은 먹어볼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가 오늘 점심 식단으로 나온 시금치가 먹기 싫었었는지, 바닥에 살며시 떨어뜨리더라고요. 최근 비슷한 상황을 몇 번 관찰하여 오늘은 ●●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초록 나물 먹는 게 힘들어요.”라고 말했어요.
먼저 ●●이의 힘들었던 마음에 공감해 주었어요. 그리고 왜 음식을 버리면 안 되는지 이유를 알려주고, 먹기 싫은 음식이 있을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았답니다. ●●이도 먼저 조금씩 노력해 보고, 너무 힘들 때는 선생님에게 도와달라고 말로 표현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은 성인보다 예민한 미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색깔이나 모양만으로 음식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보이기도 해요.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여러 가지 맛과 식감을 경험해 보며 점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나간답니다.
가정에서 먼저 ●●이가 식사 시간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음식에도 도전할 수 있답니다. 노력하는 모습에는 큰 칭찬과 격려를 해 주세요. 같은 식재료라고 하더라도, 요리 방법에 따라 편식의 정도가 다를 수 있고, 아이와 직접 요리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또, ●●이가 특정 음식을 먹기 힘들어할 때는 숨기거나 버리지 않고, 말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원에서도 ●●이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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