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 후, 작년에 비해 ●●이와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나눔과 배려, 양보를 배우고 연습하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 미술 활동 시간에 ●●이는 비즈 스티커가 담긴 바구니를 자신의 앞에 두고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옆에 앉아 놀이하던 친구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바구니를 가운데에 두자고 이야기했지만, ●●이는 “나 지금 하고 있잖아. 다 쓰고 너 줄게.”라고 말하며 재료를 혼자 사용하려 했고,이로 인해 친구들의 기분이 조금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교사가 ●●이에게 교실 물건을 나누어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며, 친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고, ●●이는 약간의 망설임 끝에 바구니를 가운데로 옮기며 친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누는 행동을 스스로 선택한 ●●이의 모습을 따뜻하게 칭찬하고 격려해 주었고, ●●이도 기분 좋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실에서는 ●●이가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유아기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이루어지기 때문에,아직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미숙합니다. ●●이의 이런 모습 역시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이므로, 너무 속상해하시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가정에서도 ●●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상호작용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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