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활동지

글/그림 김준철 글, 그림
줄거리 늘보 씨의 하루는 도전처럼 시작된다. 지체장애를 가진 늘보 씨에게는 집밖으로의 외출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집을 나서기 전, 늘보 씨는 도시락과 물, 구급약을 챙긴다. 오늘 가야 할 길을 떠올려 보며 다짐하듯 후드 재킷의 지퍼도 바짝 올린다. 마침내 집을 나선 늘보 씨는 계획대로 차근차근 휠체어 속도를 조절하면서 비탈길을 내려가고, 신호가 끊길세라 서둘러 횡단보도를 건너며, 지하철을 타기 위해 흔들리는 리프트에 몸을 맡긴다. 하지만 늘보 씨의 하루는 생각대로 흘러가 주지 않는다. 어렵게 도착한 버스정류장에서 탈것을 찾지 못해 쓸쓸히 돌아선 것도 잠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두 손으로 휠체어 바퀴를 굴리느라 우산을 쓸 수 없는 데다, 빗길에 길이 잘 보이지 않는 탓에 늘보 씨는 크게 넘어지고 마는데….

[출판사 제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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