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 나명남 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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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엄마 금방 갔다 올게.” 언제 들어도 금방 지켜질 것 같지 않은 약속의 말이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공허하게 울려 퍼질 때쯤, 엄마는 평소처럼 아이를 두고 집을 나서고, 아이는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체념한 듯 대답하며 소파에 몸을 누입니다. 창문을 드리운 커튼, 한쪽 벽에 세워 둔 화분 몇 개, 끄적이던 스케치북, 책장과 인형…….. 방 안의 무엇이 혼자된 아이의 마음과 시간을 채워 줄 수 있을까요? ‘어느 날, 바닥에 비친 햇빛 조각을 가만히 보다가, 그 햇빛을 들어 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계속 바라보다 보니, 미세하게 햇빛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어요. |
[출판사 제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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