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활동지

글/그림 이덕화 글/그림
줄거리 주인공 잔디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이 너무너무 많았다. 엄마는 친구들한테 머리숱 많다고 놀림을 받을까 봐 잔디의 머리를 자주자주 잘라 준다. 강한 힘을 가진, 혹은 상대적으로 다수인 사람들이 소수자를 친구로 여기지 않는다는 인식이 내면화된 엄마가 사랑하는 잔디를 위해 취한 본능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은 잔디가 세상에 태어나 마주한 최초의 편견이다. 하지만 잔디는 자신의 특별한 머리가 좋았다. 풍성한 머리가 바람에 샤랄라 흩날리는 느낌이 좋았고, 자신의 특별한 머리에 찾아와 주는 새가 있어 즐거웠다. 그러던 어느 날 소소라는 친구가 잔디에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 “너 이상해.” “나? 아니야, 안 이상해. 원래 살아 있는 것들은 다 이상해.”

[출판사 제공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